[심화] 준동사 해석법 -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구조 포인트


다양한 뜻을 가진 말


준동사는 문맥에 따라 다양한 의미와 역할을 가지기 때문에, 문장을 보는 순간 적절한 의미와 역할을 알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아래에서는 준동사의 역할을 파악하고 자연스러운 해석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해석에서 자주 실수하는 v-ing와 v-ed 형태의 준동사를 중심으로 예시를 들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한다.

준동사의 해석법
➊ 좌 ⇒ 우 한 방향으로 해석한다. (좌 ⇒ 우)
➋ 동사처럼 동사를 이용한 표현이므로 일단 동사처럼 처리한다.
➌ 뒤 문맥 동사의 의미만 가지고 읽다가 뒤의 문맥(뒤 문장)을 통해 역할과 해석을 결정한다.
➍ 해석 v하다 ➜ ➜ ➜ 하는 것 / 해서 / 할 / 하는 / 된


[v-ing]


1. Watching(보다?) the movie, / they laughed(판단! 본/ 보면서) throughout the whole show.

보다, 영화를 / (뒤에 they laughed라는 S+V가 위치) v-ing가 분사구문이므로 ‘본’ 혹은 ‘보면서’로 해석한다.
→ (영화를 보면서, 그들은 내내 웃었다.)


2. Watching(보다?) the movie / was(판단! 보는 것) a delightful experience.

→ 보다, 영화를 / (동사 was가 나왔으므로) 동사 앞 주어 자리에 동명사가 쓰인 것이므로 ‘보는 것’으로 해석한다.
→ (영화를 보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었다.)


Watching은 문맥에 따라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으므로, 처음 볼 때는 의미를 즉시 정하지 말고 동사의 의미를 기본으로 기억하는 것이 좋다.

1번 문장에서 ‘Watching the movie’는 뒤에 콤마가 있고, 주어와 동사가 이어지므로 분사구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경우 Watching은 '보는', '보면서'와 같은 부사적 의미로 해석된다.

반면, 2번 문장에서는 Watching 뒤에 동사 was가 오므로 주어 자리를 나타내며, 이때 Watching은 명사적 해석인 '보는 것'으로 해석된다.



수식어 처리


문장의 필수 성분인 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 외에 추가적으로 존재하는 어구들은 수식어라고 불린다.

수식어에는 명사를 수식하는 형용사 수식어와 명사 외의 다른 성분을 수식하는 부사 수식어가 있다. 특히 주어 앞이나 문장의 필수 성분이 모두 자리 잡은 후에 뒤따라오는 어구들은 대부분 부사 수식어이다.

형용사, 부사 수식어


[v-ed]


3. The man injured(다치게 했다?) in the accident / was taken(이송되었다, 판단! 다친) to the hospital.

→ 남자, 다치게 했다? / (동사 was taken이 나왔으므로) injured는 동사가 아니라 과거분사이다. 따라서 형용사 의미인 ‘다친’으로 해석한다
(사고에서 다친 그 남자는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4. The team repaired(수리했다?) the machine broken(고장난, 판단! 수리했다) during the storm.

→ 팀은, 수리했다? / (repair 뒤에 따라오는 the machine이 목적어이므로) repaired는 문장의 동사로 쓰였다. 한 문장의 동사는 하나이므로 뒤따라 오는 broken은 동사가 아닌 형용사로 해석한다.
(팀은 폭풍 동안 고장난 기계를 수리했다.)


3번 문장에서 injured는 동사의 과거형과 과거분사의 형태가 같기 때문에 해석을 잠시 미루고, 뒤따라오는 동사 was taken을 보고 injured를 과거분사로 판단한다. (한 문장에 동사는 하나이므로 동사가 하나 있을 경우, 다른 동사처럼 보이는 것은 준동사의 형태로 간주한다.)

4번 문장에서는 repaired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이어지는 목적어를 통해 동사임을 알 수 있다. 한 문장에는 동사가 하나만 존재하므로 뒤에 나오는 broken은 동사가 아니라 형용사(고장난)임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과정은 문장을 앞뒤로 오가며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한 방향으로 차례대로 읽으며 이루어진다.

기본적인 구문 지식과 약간의 기억력만 있으면 읽으면서 즉각적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준동사는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기본적인 형태와 의미는 몇 가지에 불과하므로 약간의 암기와 연습만으로도 누구나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