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이야기

[빅매직: 엘리자베스 길버트] 너는 용기가 있니? 네 안에 감춰진 귀중한


안녕하세요, 먼지입니다. 

오늘은 제가 쉬는 날이라 이런 저런 포스팅을 많이 올리고 있네요. 

쉬면서 운동도 하고 책도 읽으니 

포스팅 소재가 막 생기네요.  


오늘 제가 가지고 온 건 바로 '빅매직' 입니다. 

(by 엘리자베스 길버트)  






한 2주전부터 유튜브에서 최애 주인장님이 

(유튜브 크로키 드로잉 채널: 이연) 

추천해준 책이라 읽기 시작한건데, 

오~~ 확실히 왜 인생책이라고 하셨는지 알 것 같아요. 

(이연님이 하시는 말씀들의 기본 베이스가

아마도 이 책인 것 같아요.) 





이 책의 부제가 두려움을 넘어서 창의적으로 사는 법인데

창의성이 필요한 일을 하고 계시는 분들에겐 

확실히 긍정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책이에요.


그리고 

사실 뭔가 꼭 각을 잡고 창의적인 뭔갈 한다라고 하지 않아도

혼자서 하는 그림이건, 음악이건, 글이건... 

무엇이라도 자신의 것을 'create'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에요





사실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라는 전작으로 

아주 유명한 작가에요. 

이 책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서

영화로도 만들어졌어요. 


아마 영화로 먼저 접하신 분들도 많을거에요.

저는 전작이 나올 때에 호주에서 원문으로 

먼저 책을 접했는데 그 때 아주 빠져들어서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특히 여자분들 공감할 얘기가 많죠.)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는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많이 그렸어요. 

현재의 고통스러운 삶에서 벗어나 

자신이 진정 바라고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여정이랄까요. 







어떻게 보면 빅매직은 그런 여정 이후에

당신이 사랑하는 것을 어떻게

계속해서 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에요.


어려운 여정을 통해서 자신이 원했던 것을 

찾았다 하더라도

그것이 끝이 아니니까요.


읽으면서 작가가 실제로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의 삶으로 증명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뭔가 글이 실제적이고 살아있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저는 마지막에 챕터에 다다라서는

가슴이 벅차서 눈물이 났어요


지금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 

별볼일 없어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도

끝끝내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그래도 그렇게 하는 겁니다 라고 말하는 

작가의 용기와 위로가 크게 느껴졌거든요. 


'빅매직'은 제가 두고 두고 볼 책이 될 것 같아요.

단지 예술가들 혹은 창의성을 요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책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creat' 해나가는 

모든 사람이 읽어봤음 하는 책이에요. 




[책 중]

당신이 창조적인 삶을 살아가려 할 때 두려움을 느낄 만한 여러가지 요소들.


무섭다, 무서워, 무서워라. 


당신은 재능이 없는 것이 두렵다

당신은 거절당하거나, 비판을 듣거나, 비웃음을 사거나, 오해를 받거나, 혹은 - 최악의 경우에는 - 아무런 관심도 받지 못하고 무시당할까봐 두렵다. 

당신은 당신의 창조성을 높이 사 줄 시장이 없는 것이, 그래서 당신이 그것을 추구할만 할 당위성이 없는 것이 두렵다.

당신은 다른 누군가가 이미 당신보다 그것을 더 잘 해냈을까 봐 두렵다. 

당신은 모든 사람이 이미 당신보다 그것을 더 잘 해냈을까 봐 두렵다. 

당신은 다른 누군가가 당신의 아이디어를 훔쳐 가는 것이 두려워서, 그것을 어둠 속에 영원히 감춰 두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자신이 하려는 일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고고 장난처럼 여겨질까봐 두렵다. 

당신은 당신의 작품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기에는 정치적으로, 감성적으로, 혹은 예술적으로 충분한 중요성을 갖지 못할까 봐 두렵다.

당신은 당신이 꿈꾸는 것들이 당신을 부끄럽게 만들까 봐 두렵다. 

당신은 언젠가 당신이 기울여 온 창조적인 노력을 돌이켜 보고 엄청난 시간과 수고의 돈을 낭비했닥 느낄까봐 두렵다. 

당신은 당신이 하려는 일에 적절한 종류의 규율을 지켜 내지 못할까 봐 두렵다. 

당신은 당신이 하려는 창의적인 발명이나 탐색에 집중할 수 있을만큼 적절한 작업 공간이나 재정적인 자유, 혹은 비어 있는 시간이 없을까 봐 두렵다. 

당신은 당신이 하려는 일에 적절한 훈련이나 학위나 자격증이 없는 것이 두렵다. 

당신은 당신이 너무 살찐 것이 두렵다. (나는 이것이 정확히 창조성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경험적으로 볼 때 우리 중 대다수는 항상 살쪄있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니 이왕이면 이것까지 불안 요소 목록에 추가해 두자.) 

당신은 당신이 하려는 일에 서툴고 무지한 사람이거나, 멍청하거나, 혹은 그저 취미의 일환으로 그 일을 하는 사람이거나, 자기애에 도취한 사람으로 보일까봐 두렵다. 

당신은 당신이 드러내게 될 일로 당신의 가족을 속상하게 만들까 봐 두렵다. 

당신은 개인적인 진심을 털어놓게 되면 동료들이나 직장의 지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몰라 두렵다. 

딩신은 당신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한 악마들을 풀어내는 것이 두렵고, 당신 자신도 그런 내면의 악마들과는 정말 마주치고 싶지 않다. 

당신은 당신 최고의 작품이 이미 과거의 산물일까 봐 두렵다. 

당신은 일단 최고의 작품을 가져 본 적도 없다는 것이 두렵다. 

당신은 당신의 창조성을 너무나 오래 내버려 둬서, 이제 다시는 그것을 되찾을 수 없을까 봐 두렵다. 

당신은 이제 시작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들었을까 봐 두렵다. 

당신은 지금 시작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어릴까 봐 두렵다. 

당신은 인생에서 잘 풀렸던 적이 이미 있었기에, 이제 그 무멋도 잘 되기 힘들까 봐 두렵다. 

당신은 인생에서 잘 풀렸던 적이라곤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이제 와서 다시 시도해 볼 필요조차 없을까 봐 두렵다. 

당신은 단 한 번의 성공작만을 내고 잊힐까봐 두렵다.

당신은 단 한 번의 성공작도 내지 못하는 사람이 될까봐 두렵다. 


무섭다, 무서워, 무서워라.

모든 것들이 다 지독하게 겁나는 것이다.